김영권, 유럽 도전 위해 광저우와 결별?..中 언론 보도

2016. 10. 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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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김영권(26)과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결별 가능성이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김영권과 광저우의 결별 가능성은 몇 차례 중국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그러나 결별의 이유가 없었다. 김영권의 부상은 이유가 아니었다. 이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탈락을 했고, 슈퍼리그도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권 정도의 수비수를 구할 수 없는 광저우는 기다리는 것이 답이었다.

광저우 때문이 아니었다. 김영권이 원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시나스포츠'는 "김영권이 광저우를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김영권은 유럽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영권은 광저우와 결별을 마음 먹은 것이다. 김영권과 광저우의 결별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언급된 진짜 이유다.

지난 2012년 여름에 광저우에 합류한 김영권은 4년여의 생활을 통해 광저우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성장했다. '시나스포츠'가 "광저우의 중심"이라며 "펑샤오팅과 안정된 조합을 선보였다"고 평할 정도다. 이 때문에 광저우 사령탑이 마르첼로 리피 감독에서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으로 바뀌었음에도 변하지 않는 입지를 보였다.

김영권은 리피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수다. 리피 감독은 "김영권은 유럽 어디서든 뛸 수 있다. 농담이 아니다"고 평가한 바 있다. 게다가 김영권은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로 병역 의무에서 자유롭다. 만 26세의 나이임에도 충분히 유럽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적 절차가 쉽지는 않을 듯 하다. 김영권은 지난해 광저우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이적료가 발생한다. '시나스포츠'에 따르면 광저우는 재계약 당시 바이아웃 조항으로 5600만 위안(약 94억 원)의 이적료를 삽입했다. 매우 높은 금액이다. '시나스포츠'는 "김영권도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 너무 높은 금액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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