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스마트폰 적자확대에 3분기 영업익 2천832억..3.7%↓(종합)

입력 2016. 10. 27. 15:42 수정 2016. 10. 27. 15: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C사업본부 영업손 4천364억.."매출 감소, 사업구조 개선 비용 발생" TV·오디오 부문 영업익 사상 최대..가전 수익도 견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MC사업본부 영업손 4천364억…"매출 감소, 사업구조 개선 비용 발생"

TV·오디오 부문 영업익 사상 최대…가전 수익도 견실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가 올해 3분기에 TV·오디오 부문에서는 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스마트폰 부문에서 적자가 확대됐다.

LG전자는 3분기에 매출 13조2천242억원, 영업이익 2천83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2분기에 비하면 각각 5.6%, 51.6%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HE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1천415억원, 영업이익 3천81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수준, 영업이익률도 9.2%로 분기 최고 수준이다.

LG전자는 "TV 판매량은 늘었지만, 판매 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지난해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줄었다"며 "영업이익은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 및 원가경쟁력 개선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가전 부문인 H&A 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2천7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했다.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매출이 늘었고 한국시장에서도 꾸준히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국내 에어컨 사업 호조로 지난해보다 39.6% 증가한 3천428억원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책임지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 2조5천170억원을 올렸지만 4천36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부진과 스마트폰 판매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23.3%, 2분기보다 24.3% 감소했다. 여기에 사업구조개선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자동차 부품 부문인 VC 사업본부의 매출은 6천7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1%, 2분기보다 5.5% 늘었다.

전기차 부품의 본격적인 판매와 AVN, 텔레매틱스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지속성장 등이 개선 요인이다.

그러나 전기차용 부품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자원 투입으로 162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LG전자는 4분기 전망과 관련, 전반적인 가전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겠지만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등 B2B 사업과 프리미엄 가전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초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를 필두로 트윈워시 세탁기,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시장 선도 제품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공략하는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통해 B2B 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시장은 경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고 프리미엄 스마트폰 V20와 X·K 시리즈 등 보급형 스마트폰 판매에 주력하는 한편,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근본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TV 시장은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으로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기차 시장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장은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는 주요 거래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GM의 쉐보레 볼트 EV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본격적으로 매출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nomad@yna.co.kr

☞ 추미애 "무서운 신정정치…朴대통령, 최순실과 심령 대화"
☞ 서울교육청 "최순실, 딸 고교에 3차례 돈봉투 전달 시도"
☞ 신성우, 12월 15세 연하 여성과 결혼…"4년 교제"
☞ 강용석 "증언거부권 있다"…'도도맘' 김미나씨 재판에 불출석
☞ 최순실 모녀 호화생활…자택엔 명품수입 구두 '빼곡'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