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C] 이용수 기술위원장, 차두리 "형님 리더십 믿는다"

유현태 기자 2016. 10. 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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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수 기술위원장 ⓒ대한축구협회(KFA)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유현태 인턴 기자] "차두리 전력분석관이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란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축구 대표 팀 차두리 전력분석관 선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이란 원정 때 자바드 네쿠남 코치가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는 장면을 보면서, A대표 선수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바랐다. 독일에서 지도자 자격을 밟으며, 연령별 대표나 여자 대표 팀에서 지도자로서 선수들을 도운 경험이 이미 있다. 캐나다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A대표 팀 선수들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차 전력분석관 선임에) 흔쾌하게 동의했다. 차두리를 코칭스태프로 합류시키겠다는 것에 대한 교감은 이미 있었다. 이란 원정 이후 줄곧 논의를 거쳤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선스 문제로 전력분석관으로 합류한다. 자격을 갖추면 코치로서 다시 계약을 맺을 것이다. 코치와 같은 임무를 맡아 주길 기대한다"며 "당연히 경기 중엔 벤치에 앉아서 선수들을 도울 것"이라고 차 분석관에게 기대하는 바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의 소통 방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소통 방식에 문제가 있어 차두리 분석관을 임명하는 것은 아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1대1로 소통하는 편이다. 선수들과 동영상을 함께 보며 전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차 분석관 합류로 떨어진 분위기를 반전하길 바란다. 선수와 코칭스태프간 소통을 비롯해 대표 팀과 외부의 소통을 도와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아시안컵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전술 아래 좋은 성과를 냈다. 독일어가 유창하다. 차 분석관이 성실하고 대표팀 선수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다"며 차 분석관의 장점을 설명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 은 다음 달 7일 소집돼 11일 캐나다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5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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