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소거문도 섬마을에 초고속통신망 깔렸다
전남도, 내년까지 소규모 농어촌에 보급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 소거문도 외딴 섬마을에 27일 초고속통신망이 개통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마을은 여수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정을 타고 1시간 20여분을 이동해 손죽도에 도착한 뒤 다시 20여분간 더 '똑딱선'을 타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13가구 20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교통뿐 아니라 통신 환경도 매우 열악하다.
소거문도 이장 이주현(67) 씨는 "섬에 살다 보니 바깥세상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인터넷으로 신문 기사도 볼 수 있게 됐다"며 "서울에 있는 손자들에게 이메일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KT, 시·군과 함께 2010년부터 8개년 계획으로 농어촌 지역 초고속통신망 구축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50가구 미만 농어촌 행정리 3천230개 마을에 국·도비, KT와 매칭펀드 방식으로 522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올해는 18개 시·군 414개 마을에 82억원을 들여 소거문도를 포함해 391곳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했다. 100Mbps의 통신 서비스로 IPTV, 전자상거래, 영상전화 등 이용이 가능해졌다.
전남도는 내년에는 353개 행정리에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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