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년차' 페드로, "콘테 감독과 호흡 잘 맞아"

윤태현 2016. 10. 27. 13: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간스포츠 윤태현]
기사 이미지

'부적응의 아이콘' 페드로 로드리게스(29·첼시)가 안토니오 콘테(47) 감독의 시스템에 잘 스며들고 있다.

페드로는 26일(한국시간) 첼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콘테 감독의 훈련 방식에 매우 만족한다. 그는 창의적인 방식으로 축구에 접근한다"고 밝혔다. 콘테 감독은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과 함께 새롭게 첼시 사령탑을 맡았다. 하지만 4라운드 스완지 시티전부터 6라운드 아스날전까지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의심받았다. 이후 콘테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기존 4-5-1 포메이션에서 3-4-3으로 변화를 줬다. 전술 변경 후 첼시는 리그 3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1위팀(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1점 부족한 4위에 랭크해 있다.

페드로는 "새로운 포메이션에 적응이 필요했지만 지난 세 경기의 결과는 이번 변화가 우리 팀에 최적화된 방법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선수 개개인들은 물론 추후 우리 팀이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선택지가 생긴 셈"이라고 말했다.

페드로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FC 바르셀로나에 몸 담았다. 하지만 MSN라인(메시-수아레즈-네이마르)의 빽빽한 틈에 설 곳을 잃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던 마지막 해에는 총 37경기 출전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결국 페드로는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난항은 계속 됐다.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첼시는 페드로가 이적한 그 해에 리그 10위라는 굴욕적인 순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페드로 본인도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다. 공격 포지션을 주로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29경기에 출장해 7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더딘 적응으로 거품 논란까지 있었던 페드로였지만 이제는 조금씩 빛을 보고 있다.

윤태현 수습기자 yoon.taehyun@joins.com

SK, 힐만 선임…KBO 역사상 두 번째 외인 사령탑

헬멧도 부순 나성범, 바닥을 찍어 더 무섭다

두산 판타스틱 ‘4’ vs NC ‘나·테·이·박’

‘굴욕’ 벗어난 무리뉴 감독 “첼시전 패배 나쁜 기분 지웠다”

슈틸리케 ‘딜레마’…‘ACL 결승 앞둔 전북 몇 명 뽑을까’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