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남녀' 김동영 "정채연 스케줄 많아 쓰러질듯..그래도 잘해"(인터뷰②)

뉴스엔 입력 2016. 10.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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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예은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공시생 사인방 중 가장 연장자이자 연기 경력이 오래된 김동영이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혼술남녀'가 큰 재미를 안긴 이유는 배우들 간의 찰떡 케미. 김동영은 실제로도 어린 동생들과 실제로도 친구처럼 지내며 더 좋은 케미를 위해 노력했단다.

10월 25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백선우 최보림/연출 최규식 정형건)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하지만 이야기가 두 갈래로 나뉘어 진행되는 탓에 강사 역을 맡은 배우들과 공시생 역을 맡은 배우들이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하지만 분위기 만큼은 최고였다. 박하선과 샤이니 키의 SNS만 봐도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김동영은 26일 진행된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강사진 라인 분위기가 되게 좋았다더라. 저는 같이 해보지 못했는데 (김)원해 선배님이 엄청 잘해주셨다고 들었다"며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엔 저희도 못지않게 분위기가 좋았다. 기범(샤이니 키 분)이가 워낙 말을 잘해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공명이는 형들을 잘 챙겼다. (정)채연이도 정말 귀여웠다"고 말했다. 강사 역을 맡은 배우들과의 코믹한 라이벌 의식이 웃음을 안겼다. 그만큼 두 팀의 분위기가 좋았다는 것.

김동영은 공시생 사인방 중 가장 나이가 많고 연기 경력도 많은 선배다. 2004년 데뷔해 꾸준히 연기를 해온 김동영에 반해 키와 정채연은 '혼술남녀'로 드라마 데뷔를 했고, 공명은 데뷔 4년 차. 김동영은 "제가 그 친구들보다 연기를 오래 하긴 했지만 '어떻게 해라'라고 한 적이 없다. 애들이 똑똑해서 회가 거듭될 수록 잘하더라. 극 중에선 친구로 나오기 때문에 친구처럼 지내려고 더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동생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동영은 연기 첫 도전을 한 정채연과 키에 대한 극찬을 늘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기범이가 그 역할에 캐스팅됐단 걸 듣곤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런데 첫 대본 리딩때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기범이가 혼자 준비를 정말 많이 했는데 그 노력이 티가 나더라. 현장 나가서도 주눅드는 것 전혀 없이 잘했다. 어릴 때부터 카메라 앞에 많이 서봐서 그럴 수도 있는데 많이 듣고 배우더라도 못 하는 애들이 많다"고 말했다.

정채연에 대해선 "채연이는 제가 봤을 때 진짜 쓰러질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김동영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어 보이는데 촬영장 오면 정말 잘 웃더라. 몸 컨디션이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정말 집중력있게 잘했다"며 "감정신이 있을 때는 같이 얘기를 많이 했다. 제가 얘기를 해줘서 잘한 건 아니지만 그만큼 역량이 있는 것 같다. 연기가 이번이 처음인데 다음, 다다음에 더 잘할 친구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늘어놨다. 실제로 정채연은 '혼술남녀' 촬영과 다이아 활동, 아이오아이 활동을 병행했다.

김동영이 연기한 동영은 공시생 사인방 중 가장 집안사정이 좋지 않은 인물이었다. 금수저인 기범이 먹던 남은 도시락을 먹거나, 치킨이 먹고 싶어도 사 먹지 못할 정도의 환경. 술 안주는 늘 컵라면이었고 옷도 학과 단체 티셔츠인 일명 '발로차 티셔츠'만 입고 다녔으니 말 다했다. 하지만 마지막회에선 달랐다. 동영은 공시 합격 버킷리스트 실행을 위해 브랜드 옷을 사입고, 혼자 치킨 한마리를 먹었다.

김동영은 "술 마실 때 원래 안주를 잘 안 먹는다. 치킨도 별로 안 좋아한다. 발로차 티셔츠는 너무 편해 좋았다"면서도 "사실 마지막회를 찍으면서 희열을 느꼈다. 버킷리스트를 이뤘다는 게 기쁘더라. 동영이의 모든 행동이 시원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요플레 뚜껑을 핥아먹지 않고 버리는데 그걸 반대로 뚜껑을 핥아먹고 요플레를 그냥 버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랬다면 더 시원했을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김동영은 아쉬운 점 하나를 꼽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동영과 공명의 이름을 헷갈려해 자신을 '동명'이라 불렀다는 것. 그는 "제 이름은 동영인데 시청자분들도 스태프분들도 다 헷갈려하시더라. 현장에서는 제가 촬영할 차롄데 '공명이 와야지'라고 하셔서 혼란도 왔다"며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면서도 김동영은 "제 본명으로 출연을 했기 때문에 그보다도 좋은 부분이 많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작진에 대한 감사인사도 빼놓지 않았다. 김동영은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에게 배우들이 즐겁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저는 드라마의 시청률이 얼마나 돼야 잘 나온 건지를 몰라서 실감이 안 났다"며 "'4%면 잘 나온 거야?"'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그는 "기범이, 동영이랑 우리끼리 친하니까 그게 연기에서 잘 드러나 시청자분들이 좋아해주셨던 것 같다"고 공시생들의 케미를 자랑했다.

한편 김동영은 영화 '군함도' 촬영에 한창이다.

뉴스엔 김예은 kimmm@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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