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시대 개막..주총서 등기이사 선임(종합)

장은지 기자 입력 2016. 10. 27. 11:02 수정 2016. 10. 2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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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16.6.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시대가 개막됐다.

27일 오전 서울 서초 삼성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48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공식적인 경영참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이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이 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고,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실적 반등과 사업재편을 이끄는 등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였다고 평가해 이사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이사에 선임되면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해 회사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핵심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이 지속 추진돼야 하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의 이사 선임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투자자 등으로부터도 책임경영을 위한 등기이사 선임 요구가 있었으며 한번 더 도약하는데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27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48기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10.2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8기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Δ제1호 의안으로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Δ제2호 의안으로 사내이사 이재용 선임의 건이 다뤄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9월12일 이사회에서 두 가지 안건을 다루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한 바 있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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