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7.7% '3년 내 시간선택제 도입' 희망

세종=이동우 기자 2016.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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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사업주 5개 단체 1162개 회원사 대상 조사결과

[머니투데이 세종=이동우 기자] [27일 사업주 5개 단체 1162개 회원사 대상 조사결과]

내륙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인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사진=머니투데이DB

노사발전재단이 '전환형 시간선택제 및 일·가정 양립 제도 수요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시간선택제 사업주 5개 단체(경기경영자총협회,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제주상공회의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1162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난 7월26일부터 9월11일까지 이뤄졌다.

응답 기업의 79.0%는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고, 현재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운영하는 기업은 전체의 3.4%인 29개다.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17.7%인 152개 기업에서는 3년 내에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다만 직무부적합, 업무 연속성 단절 및 몰입도 하락 등을 제도 활용 장애요인으로 꼽았다.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과 제도 홍보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노사발전재단 관계자는 "업무공백 처리의 장애요인으로 나타난 대체인력 구인 및 인건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채용 및 재정지원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연근무제는 70개 기업(8.2%), 재택 및 원격근무제는 19개 기업(2.2%)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이 활용 중인 유연근무제도는 탄력근무제(3.9%), 시차출퇴근제(3.2%), 재량근무제(1.2%) 순으로 조사됐다. 제도 미활용 기업 400개 중 3년 이내 제도도입을 희망하는 199개 기업(40.2%)이다.

엄현택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기업별 컨설팅 및 맞춤형 일·가정 양립 통합지원서비스를 통해 많은 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동우 기자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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