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KCC 추승균 감독 "송교창이 공수 잘 해줬다"

이재범 2016. 10. 26.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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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추승균 감독

[바스켓코리아 = 울산/이재범 기자] KCC가 하승진과 안드레 에밋의 결장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전주 KCC는 2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리오 라이온스의 결승 중거리슛으로 73-71로 이겼다. KCC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10년 만에 개막 3연패에 빠졌다.

극적인 승리였다. 에밋이 23일 창원 LG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결장했다. 발목이 좋지 않던 하승진은 이날 울산에도 내려오지 않았다. 팀의 주축 두 명이 빠졌다. KCC는 그럼에도 모비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리오 라이온스는 3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득점을 책임졌다. 전태풍은 팔꿈치가 좋지 않아 1쿼터 중반부터 4쿼터중반까지 벤치에만 있었다. 대신 이현민이 리딩 가드로서 팀을 이끌었다. 이현민은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송교창은 모비스의 약점 중 하나인 스몰포워드를 공략,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렸다. 시즌 개막 직전 KCC로 이적한 주태수도 제몫을 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나온 KCC 추승균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어떤 부분이 잘 되었나요?

수비에서 60점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수비를 잘 해줬다. 모비스의 약점을 파고들자고 했는데 공격까지 잘 해줬다. 1승보다 51경기가 남았다. 16점 앞설 때 팀 파울이 아니었다. 그럴 때 팀 파울을 좀 이용해야 한다. 그러지 못해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선수들 마음이 급해서 그렇다. 초반보다 여유가 생겼다. 공격에서는 템포 바스켓을 해줘야 하는데, 16점 앞설 때 그 조절이 안 되었다. 이것만 잘 되면 앞으로 좋을 거 같다. 이날 경기가 위기였는데 1승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전태풍 대신 이현민을 오래 기용한 이유가 있나요?

전태풍이 팔꿈치가 안 좋아서 벤치에 있었다. 모레(28일 동부) 경기에는 뛸 수 있는 듯 하다. 시즌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다쳤던 부분이다. 현민이가 앞선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잘 이끌었다. (송)교창이와 (주)태수도 잘 해줬다.

정휘량 선수가 1쿼터에 부진했는데, 주태수 선수가 2쿼터 시작부터 돌파 등으로 잘 해줬습니다.

돌파도 컸지만, 태수가 공수에서 많은 움직임을 보여줘 라이온스나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많이 났다. 앞으로 휘량이와 함께 경기를 많이 뛰어야 하는 선수다. 두 선수를 앞으로 많이 출전시킬 것이다. 휘량이는 아직 밸런스가 안 잡혔다.

송교창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자신있게 했다. 두 경기를 하며 밸런스가 잡혔다. 골밑슛을 할 때 2m의 신장을 이용하지 못했다. 이걸 조금 보완하면 된다. 그래도 공수에서 자신감있게 해줬다.

라이온스가 결승 득점을 넣는 등 걱정과 달리 후반에 체력 문제가 없었습니다.

40분 내내 뛰며 힘들었을 거다. 16점 차이로 앞설 때 빼줬어야 했는데 교체 순간을 놓쳤다. 마지막 결승 득점은 그런 패턴이 있어서 그대로 시켰다.

1prettyjoo@hanmail.net
사진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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