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톰 크루즈가 연기할 뻔한 사연

입력 2016. 10.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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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경주 기자] 재개봉 이후 역주행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노트북'이 영화에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노트북' 측은 26일, 영화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생긴 캐스팅 비화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노트북'은 신인 작가의 첫 작품으로는 이례적으로 원작인 소설 '더 노트북'이 출간되기 전부터 영화화가 결정된 작품. 소설이 출간되고 계속해서 그 인기가 상승함에 따라 이 실화 바탕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누구의 손을 통해 영화로 재탄생할 것인가에 관한 관심이 쏟아졌다.

가장 먼저 거론된 것이 할리우드의 대표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또한 톰 크루즈와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노아 역에,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리즈 위더스푼이 앨리 역에 고려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스필버그 감독으로 거의 확정되다시피 했던 연출은 존 카사베츠 감독의 아들로 알려진 닉 카사베츠가 맡게 됐으며 닉 카사베츠 감독에 의해 그 당시엔 이름 없는 신인이나 마찬가지였던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을 맡게 됐다.

실제 두 사람은 영화 촬영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바 있다. 이들의 빗속 키스 장면은 제14회 MTV 영화제에서 '최고의 키스'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수상 당시 영화 속 키스 장면을 무대 위에서 재현해 보이는 것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제작 과정에서도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노트북'을 PG-13 등급에 맞추기 위해 러브씬의 수위를 조절해야 했다는 전언. 두 주인공의 러브씬을 진하게 묘사하는 것이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랑 이야기에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감독은 러브씬을 과감하게 촬영했으나 R등급을 피하기 위해 여러 장면을 삭제, 3시간짜리였던 첫 편집본을 123분으로 만들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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