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르드계 시장 2명, 테러연계 혐의 구금..긴장 고조

2016. 10.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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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터키 남동부의 쿠르드계 시장 2명이 테러 연계 혐의로 구금됐다.

26일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 보도에 따르면 대테러경찰이 디야르바크르 시장 귈탄 크샤냐크와 공동시장 프라트 안르를 연행해 심문하고 있다.

대테러당국은 크샤냐크와 안르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과 연계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야르바크르는 인구의 과반이 쿠르드계인 도시다.

이날 디야르바크르 도심에는 긴장이 고조됐다.

경찰병력이 디야르바크르 시청 주변을 둘러싸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인근에 시위대 해산용 물대포를 배치했다.

쿠르드계를 대변하는 '인민민주당'(HDP) 의원들 등 약 200명은 전날 밤 디야르바크르 시청 주변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에는 이스탄불에서도 이번 조처에 반발하는 시위가 열렸다.

PKK는 작년 7월 정부와 평화협상이 결렬된 후 무장투쟁을 재개했다.

과거에는 주로 남동부에서 군경을 노린 공격을 벌였으나 올들어 이스탄불 등 도심으로 활동범위를 넓혔다.

26일 '이스탄불의 명동' 이스티클랄 거리에서 쿠르드계 시장 구금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다. 시위대는 "자치단체는 주민의 것이다. 주민을 쓰러뜨릴 수 없다"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놓고 있다.[AFP=연합뉴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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