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1천억달러 펀드는 시작일 뿐..대형 M&A 1∼2건 더할 것"

2016. 10.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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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본 IT·통신기업 소프트뱅크를 이끄는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사장이 통신사 스프린트와 반도체회사 ARM 인수에 버금가는 대형 인수합병(M&A)을 한두 건 더 진행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손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서 기자들과 만나 "(펀드를 통해) 20억∼50억 달러 상당의 기업 인수에 나설 것이고 10억 달러짜리 인수도 여러 개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그는 "항상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었다"며 "나는 다음 패러다임에 재투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글로벌 IT기업에 투자할 1천억 달러, 한화로 113조원 상당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 펀드를 통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대형 M&A에 마음껏 나서겠다는 뜻을 공표한 셈이다.

그는 "내가 보기에는 1천억 달러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닥칠 정보혁명은 이 정도 돈으로는 부족한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펀드 조성 전에도 거액의 인수합병을 연달아 진행해왔다.

2013년에는 미국 통신사인 스프린트를 220억 달러에 사들였으며, 올해는 영국 반도체설계회사인 ARM을 320억 달러에 사들인 바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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