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이수민, 자기복제가 '막영애'에 미칠 영향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더이상 신선함은 없다. 물론 기대감도 없다. '음악의 신'을 통해 주목받았던 배우 이수민이 매번 유사한 캐릭터로 우려먹기 중이다. '막돼먹은 영애씨' 역시 큰 차이가 없을 듯하다.
이수민은 Mnet '음악의 신'을 주목받았다. 18년 차 연습생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그는 맹한 듯하면서도 당돌한 화법으로 웃음을 자냈다. 그는 시즌 1에 이어 시즌2까지 합류하며 뻔뻔하고 도도한 매력을 발산하며 걸그룹 C.I.V.A까지 합류했고 무대 위에서도 그동안의 캐릭터를 살려 유쾌한 매력을 자아냈다.
신선한 캐릭터의 등장에 방송계 역시 주목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악의 신'에서 보여줬던 농담과 진담 사이를 엉뚱하게 오가는 모습으로 2016년 예능 라이징 스타 대열에 손쉽게 안착했다.
이어 이수민은 방송과 인터뷰를 통해 한결같이 소원했던 tvN 'SNL코리아' 크루에 합류하며 웃음을 예고했다.
하지만 변화 없는 반복은 결국 자충수가 됐다. 'SNL코리아' 안에서 이수민은 섹시한 외모와 대조되는 백치 매력 캐릭터를 연이어 선보였다. 하지만 부족한 연기력과 생방송에 적응하지 못하는 그의 모습은 기대 이하의 실망감으로 다가왔다. 방송에서 대사를 버벅거리거나 경직된 표정은 기존 크루들 사이에서 또 다른 의미로 큰 존재감을 안겼다.
준비되지 않은 배우 이수민은 콩트에서조차 적응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그는 오는 31일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 출연한다. 그의 캐릭터는 진상 상사에게 돌직구를 날린 도도한 디자인팀 사원. 이 역시 '음악의 신' 속 캐릭터의 연장 선상이다.
이수민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첫 등장은 비호감일 수 있는 캐릭터다. 굉장히 맞는 말만 하는 캐릭터다. 굉장히 직설적인 인물이다"며 "제가 생각햇을 때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뚝뚝 떨어지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미 유사한 캐릭터를 수많은 방송에서 보여준 이수민이 '막영애'에서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올지는 미지수다. 이수민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그의 연기력에 대한 대중들의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시기다.
reddgreen3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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