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5K 6대, 미국서 北정밀타격 훈련 마치고 귀환

입력 2016. 10. 26. 15:41 수정 2016. 10. 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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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훈련 참가 F-15K 전투기 복귀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송승환 임소령, 전민규 대위가 탑승한 마지막 F-15K 전투기가 제11전투비행단에 무사히 안착하고 있다. [공군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미 공군과 함께 북한 핵심시설 정밀타격 훈련을 한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편대가 26일 한국으로 귀환했다.

공군은 "미 태평양공군사령부가 주관한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했던 F-15K 6대가 오늘 오후 제11전투비행단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투기는 알래스카주 아일슨 공군기지를 이륙해 약 10시간 동안 한국까지 8천100㎞를 비행했다. 이들의 비행 중 미 공군 공중급유기 KC-135는 10차례 공중급유를 지원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들이 미국 알래스카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공군 제공]

지난 10∼21일 진행된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는 한국, 미국, 뉴질랜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공군 항공기들이 참가해 다국적 연합훈련을 했다. 우리 공군은 이번 훈련에 F-15K 편대 외에도 C-130 수송기 2대를 파견했다.

훈련 기간 F-15K 전투기들은 미 공군 전투기들과 입체적으로 설치된 지상 표적을 향해 GBU-12, GBU-31(JDAM), GBU-54 등 정밀유도폭탄을 투하하는 실사격훈련을 집중적으로 벌였다.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기술을 연마한 것이다.

C-130 수송기는 다국적군 공군의 엄호 아래 미 25보병사단 4보병여단 전투팀을 적지에 공수하는 훈련을 했다. 미 육군이 한국 공군 수송기를 타고 공수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130 수송기는 공중에서 미 육군 차량 험비도 지상 표적에 정확하게 투하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가 미국 알래스카주 공군기지에서 이륙하고 있다. [공군 제공]

훈련에 참가한 우리 공군 장병들은 알래스카 지역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활발한 민·군 교류활동도 했다. 훈련을 앞둔 9일에는 현지 교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사물놀이, 태권무, K팝 공연이 펼쳐졌다.

우리 공군 F-15K 편대를 이끈 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 김태욱(48) 대령은 "한국과는 확연히 다른 기상 여건에서도 우리 조종사들은 어떤 참가 전력보다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발휘했다"며 "유사시 연합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실전적 공중전투 기량을 연마했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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