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확정' LG 제임스 메이스, 26일 동부전 출격

강현지 2016. 10. 2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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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LG의 대체외국선수인 제임스 메이스(30, 200cm)가 26일 동부전에 출격 한다.

창원 LG가 10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선수 교체카드 한 장을 썼다. 교체 대상은 레이션 테리. 외곽 위주의 성향이 강해 팀과는 맞지 않다고 판단, 파워 포워드 제임스 메이스과 교체했다. 하지만 메이스의 비자 발급에 교체 승인 등의 문제가 겹쳐 개막전에는 테리가 출전했다.

교체 확정이 난 상황에도 불구하고 테리는 프로 마인드를 보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데뷔전이자 고별전이었던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테리는 27득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쿼터별로 테리는 13-7-3-4득점을 올리며 가장 뜨거운 슛감을 뽐냈다. 장기였던 3점슛은 5개 시도 중 4개나 터뜨렸다.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테리는 “좋은 기억을 남기고 싶었다. 내가 좋은 선수로 기억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구단에서 정통 빅맨을 원했기 때문에 그 결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 그렇다고 당장 내 커리어를 마치는 게 아니기에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며 마지막 말을 남겼다.

팀이 요구하는 골밑 플레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테리는 선수들과 융화나 훈련 자세 면에서 김진 감독의 합격점을 받았다. 자신의 부족한 점은 인정했고, 자신의 의견도 코칭 스텝에 전하며 팀과 소통에도 적극적이었다.

주장 김영환도 “테리가 운동 외적으로 밝아 선수들이랑 장난도 많이 쳤다. 특별히 모난 면이 없어 좋았는데, 교체된다니 아쉽다”라며 평소 테리의 모습을 전했다. 25일 메이스의 교체가 확정되며 테리는 한국을 떠난다. 아직 출국일자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아 선수단과 작별인사도 나누지 않은 상황. 동부전을 마치면 일정상 이틀간 여유가 생기기에 이때 마지막 인사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김진 감독은 새로 합류한 메이스에 대해 “메이스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파워 포워드로서 인사이드 플레이를 즐겨하는 선수다. 종규가 빠져 높이가 열세인데 팀에 필요한 포지션이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김종규는 이날 경기에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규는 지난달 29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연습경기에서 오른 무릎 인대 부상을 입으며 재활에 매진 중이다. LG 관계자는 “감독님이 애초 홈 개막전(29일, vs모비스)을 목표로 재활을 했던 것이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개막전도 좋지 않으면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셨다. 길면 다음 주 정도면 투입되지 않을까라고 예측 한다”고 말했다. 김종규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선수단 이동에는 동행한다.

한 경기 만에 외국 선수 교체카드를 빼어들며 팀에 변화를 준 LG가 동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둘 수 있을지. 결과는 잠시 후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사진_창원 LG 제공 

  2016-10-26   강현지(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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