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전설적 풀백 알베르투, 정든 세상과 이별

안영준 2016. 10. 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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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전설적 풀백 알베르투, 정든 세상과 이별



(베스트 일레븐)

브라질 축구 전설 카를루스 알베르투가 향년 72세의 나이로 영면했다.

영국 언론 BBC 스포츠를 비롯한 해외 다수 언론은 26일(이하 한국 시각) 알베르투의 작고 소식을 전했다. 특히 BBC 스포츠는 “브라질 축구 전설인 큰 별이 졌다. 알베르투가 히우 지 자네이루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BBC 스포츠는 알베르투가 생전에 이룬 업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BBC 스포츠는 “알베르투는 1970년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월드컵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골 중 하나를 만들어 냈다”라고 덧붙였다.

알베르투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서 53회의 A매치 출장을 기록하며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함께 ‘삼바 군단’ 사상 가장 화려했던 오른쪽 풀백으로 이름을 날렸으며, 플라멩구와 뉴욕 코스모스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바 있다.

알베르투의 축구 커리어는 선수 생활을 은퇴한 뒤에도 계속 이어졌다. BBC 스포츠는 “총 열세 개의 국가대표팀 및 클럽들이 품었을 만큼 유능했던 지도자”라고 알베르투를 회고했다. 특히 알베르투는 2000년부터 2001년까지 오만, 2005년에는 아제르바이잔 등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단단히 굳혔던 바 있다.

BBC 스포츠는 브라질 특파원 페르난두 두아트레의 특별 칼럼을 큰 비중을 담아 덧붙이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또 다른 영국 언론 <가디언>은 “알베르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그의 친구 펠레와 프란츠 바켄바워 역시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글=안영준 기자(ahnyj12@soccerbest11.co.kr)
사진=BBC 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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