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1] 매든 "클루버 좋았지만, 우리도 밀러 상대로 잘했다"
김재호 입력 2016. 10. 26. 14:20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조 매든 시카고 컵스 감독은 월드시리즈 1차전 패배에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매든은 26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리즈 1차전 경기를 0-6으로 진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상대가 굉장히 잘 던졌다. 뛰어났다. 그러나 우리 타자들에게도 좋은 모습이 많았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컵스는 6회까지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를 공략하지 못하며 0-3으로 끌려갔고, 8회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졌다. 7회와 8회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매든은 "클루버는 대단했다. 커터와 역회전 걸린 공이 플레이트 양쪽으로 들어왔다. 스트라이크존 구석을 잘 공략했다"며 상대 선발의 활약을 인정한 뒤 "밀러를 상대로는 타격을 잘했다. 그에게 50개 가까이 던지게 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좋은 타격을 했고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됐었지만, 상대가 잘 던졌다. 1회는 아쉬웠다. 볼넷이 우리를 다치게 했다. 그리고 9번 타자에게 4점을 내줬다. 그의 활약을 인정해야 한다"며 상대가 잘한 경기였다고 말했다.
이날 컵스의 소득 중 하나라면 무릎 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한 카일 슈와버가 2루타 한 개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매든은 "수비는 아직 의료진에게 괜찮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지만, 타석에서 스윙만큼은 내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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