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최근 13차례 WS에서 1차전 승리 팀이 12번 우승

문상열 특파원 2016. 10. 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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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시리즈 1차전 7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는 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 전광판에는 6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클리블랜드는 세계와 싸운다'는 의미의 문구가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26일(한국 시간)은 클리블랜드 시민들에게는 최고의 날이었다.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2016 월드시리즈 1차전을 6-0으로 승리했고,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이웃집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처음으로 우승기를 게양했고, 우승 반지를 받았다. 캐벌리어스는 개막전에서 뉴욕 닉스를 117-88로 꺾었다.

클리블랜드는 내셔널리그 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1차전에서 완벽하게 눌렀다. 선발, 불펜, 공격에서 모두 앞섰다. 전문가들은 제112회 월드시리즈 전망을 시카고의 우세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홈구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다운 전력을 자랑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4차례를 무실점 승리로 장식하는 높은 마운드를 자랑했다.

1차전의 수훈갑은 선발투수 코리 클루버, 구원 투수 앤드류 밀러, 9번에 포진한 포수 로베르토 페레스다. 페레스는 2홈런에 4타점을 올렸다. 22세의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는 1회 2사 후 안타로 포문을 열고 2루 도루로 선취점을 뽑는 발판을 마련했다. 린도어는 4타수 3안타(2루타 1)로 공격의 돌파구를 열었다. 린도어의 월드시리즈 1경기 3안타는 1997년 플로리다 말린스 유격수 에드거 렌터리아 이후 최연소 기록이다.

모든 시리즈가 그렇듯, 1차전 승리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13차례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12번이나 우승에 성공했다. 더구나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클리블랜드가 홈구장 이점을 갖고 있어 1차전 승리의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004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2007년(콜로라도 로키스) 각각 4전 전승으로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1차전 승리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클루버에 이어 ‘전가의 보도’ 셋업맨 앤드루 밀러를 7회 무사 1루서 투입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0으로 앞선 9회에는 클로저 코디 알렌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알렌은 2루타를 허용했지만 3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밀러는 2이닝에 46개 투구로 2차전 등판은 어렵다. 그러나 알렌은 17개의 볼을 던졌다.

월드시리즈는 7전4선승제다. 1차전 승리로 우승을 속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록은 클리블랜드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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