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들이 최순실 모녀에게 붙여준 별명

2016. 10. 26. 1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인들 사이에서 최순실 모녀가 '브레멘의 악당들'로 불리고 있다는 글이 화제입니다.

원래는 그림형제의 '브레멘의 악단'이라는 동화를 패러디한 농담인데요. 브레멘의 악단은 버림받은 닭과 고양이와 개와 말이 떠돌다 서로를 만나 음악대를 결성한다는 내용의 동화입니다.

최순실 모녀가 개 15마리, 고양이 5마리에 말까지 데리고 흔적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브레멘의 악단들을 떠올리는 겁니다. 최순실 모녀는 음악을 하기 위해 도망친 것이 아니라 독일에 페이퍼 컴퍼니를 설립하는 등 비리 혐의가 포착되어 '악당'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독일인들이 최순실 모녀에게 브레멘 악당이라는 별명을 붙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민들의 정서가 최순실 모녀의 국정개입 게이트에 얼마나 반감을 갖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독일의 지역지 타우누스 자이퉁은 최순실 모녀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오래전부터 가십거리였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은 "너무 많은 개를 키우길래 한국인들이 혹시라도 개를 도살할 목적으로 기르는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었다"라는 이야기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해당 기사에는 댓글로 "이미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사건을 바탕으로 지자체에 경고한 주민들이 있었지만, 시에서 경고를 무시했다"는 내용이 있어 최순실 모녀의 독일 생활은 독일인의 눈에 띄는 행보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최순실 씨의 독일 현지 법인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는 사업목적이나 출자금이 같은 회사들로 자금세탁을 위한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고, 현지 경찰들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 [원포인트생활상식] 생활 속 아이디어 공모전▶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