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팀 맞아?" 듀런트, GS 데뷔전서 대패

2016. 10. 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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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지난 시즌 73승에 빛나는 골든스테이트가 개막전부터 참패를 당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홈구장 오라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6-17 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게 100-129로 대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73승 9패로 NBA 최다승 신기록을 작성했던 팀이 벌써 1패를 안게 됐다. 

미리 보는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이었다. 케빈 듀런트의 합류로 ‘슈퍼팀’으로 거듭난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과연 몇 승을 할지 관심사였다. 하지만 파우 가솔이 가세한 샌안토니오도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듀런트는 1쿼터에만 10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주도했다. 스테판 커리보다도 더 많은 슈팅을 시도하며 1옵션으로 자리를 굳히는 듯 보였다. 

문제는 골밑이었다. 라마커스 알드리지와 카와이 레너드 콤비는 강력한 골밑플레이로 득점을 적립했다. 골든스테이트도 리바운드와 수비서 구멍이 뚫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스티브 커 감독은 센터 자자 파출리아를 빼고 스몰라인업으로 돌렸다. 드레이먼드 그린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추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는 너무나 견고했다. 레너드는 듀런트와의 차세대 스몰포워드 대결에서 맹위를 떨쳤다. 3쿼터 후반 점수 차가 20점 이상 벌어지며 승부가 갈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중반까지 주전들을 넣으며 저항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카와이 레너드는 35점, 5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자유투를 무려 15개나 얻어내 모두 넣는 등 전투근성이 빛났다. 알드리지도 26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듀런트는 2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활약했지만 데뷔전에서 대패를 맛봤다. 커리는 26점을 올렸지만 장기인 3점슛이 3/10으로 부진했다. 클레이 탐슨도 11점, 3점슛 1/6에 그쳤다. 드레이먼드 그린은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로 분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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