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클루버 9K 호투' CLE, 컵스 꺾고 1차전 기선제압

2016. 10. 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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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시카고 컵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컵스를 6-0으로 제압했다. 지난 6년간 1차전 승리팀이 모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클리블랜드도 1차전 승리로 6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클리블랜드 에이스 코리 클루버의 호투가 빛났다. 클루버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컵스 강타선을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2회 선두 벤 조브리스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카일 슈와버, 하비에르 바에즈, 크리스 코글란을 연속 삼진 돌려세우며 위력을 떨쳤다.

이날 클루버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았는데 그 중 6개가 루킹 삼진일 정도로 제구가 잘 이뤄졌다. 포심 패스트볼을 결정구 삼은 삼진은 1개뿐 싱커로만 6개의 삼진을 뺏어냈다. 낙차 큰 커브로도 2개의 삼진을 이끌어내는 등 강력한 투구로 컵스를 제압했다.

클리블랜드도 1회말 첫 공격부터 선취점을 냈다. 컵스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2사 후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중전 안타와2루 도루로 기회를 잡았다. 마이크 나폴리, 카를로스 산타나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클리블랜드는 호세 라미레스의 3루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따낸 뒤 브랜든 가이어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추가점을 올렸다.

4회말에는 9번 포수 로베르토 페레즈의 한 방이 터졌다. 레스터의 2구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스코어를 3-0으로 벌린 한 방. 페레즈는 8회말에도 2사 1,2루에서도 헥터 론론에게 좌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페레즈가 2홈런 4타점, 린도어와 라미레스가 3안타씩 맹타를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클리블랜드의 최강 불펜도 빛을 발했다. 7회 투입된 ALCS MVP 앤드류 밀러가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허용했지만 삼진 3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마무리 코디 알렌이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끝냈다.

컵스는 선발 레스터가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조브리스트가 3안타로 분전했지만 앤서니 리조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는 등 타선이 삼진만 15개를 당하며 클리블랜드 마운드에 막혔다.

클리블랜드와 컵스의 월드시리즈 2차전은 27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계속 된다.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우어, 컵스는 제이크 아리에타가 각각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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