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심야 올빼미버스 서남권 노선 신설..배차 45→ 30분 단축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서울시가 심야전용 '올빼미버스'를 다음달 28일부터 서남권지역 노선 1개를 추가해 총 9개 노선으로 운영한다. 기존 노선에는 차량을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기존 45분에서 30분으로 단축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빼미버스 운행지역 확대와 운행차량 증차 계획을 26일 밝혔다.
신설되는 N65번 노선은 강서공영차고지를 출발해 마곡나루역~발산역~화곡역~목동역~문래역~영등포역~신도림역~대림역~구로디지털단지역 등을 거쳐 범일운수차고지에 도착한다.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4회씩 왕복해 총 8회 운행한다.
시 관계자는 "앞서 지난 5월 한 달간 자정에서 오전 4시까지 도로별 통행량 1358건을 분석한 결과 강서구 화곡동과 양천구 목동, 금천구 시흥동, 관악구 신림동 지역에서 이동량이 많았다"고 서남권지역 노선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올빼미버스 이용자는 총 832만9000명으로 하루 평균 7477명이 이용했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전체 이용자의 약 21%), 노선별로는 신정동~노원역 N61번(1대당 188명)이 이용 승객이 가장 많았다.
모니터링 결과 오전 1~3시 새벽 시간대엔 기존 대중교통 운행 종료 등으로 평균 혼잡율이 110%에 달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에따라 기존 8개 노선에는 차량 15대를 추가 투입해 배차간격을 30분 이내로 줄인다. 새벽 시간대는 25분까지 단축한다.
아울러 시는 심야버스와 지하철 간 이용실태를 분석해 지하철 심야 운행시간을 조정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심야버스로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철역은 막차 시간을 앞당겨 지하철 정비 시간을 확보하고, 대신 지하철 이용 승객이 많은 역은 시간을 연장하는 방식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운행 개시부터 시민의 큰 호응을 받아온 올빼미버스의 차내 혼잡, 긴 배차간격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며 "노선 신설과 증차로 올빼미버스를 이용하는 서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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