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이제는 고급화 전략?..한정판 스마트폰 '미믹스' 내놔
佛 거물 디자이너 참여, 67만원짜리 고가품…'미노트2'도 공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애플 제품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디자인에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인기를 끌어온 중국 전자기기업체 샤오미(小米)가 저가 전략을 버리고 고급 스마트폰을 내놨다.
샤오미는 25일(현지시간) 한정판 고급 컨셉 스마트폰 '미믹스'(Mi MIX)를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믹스는 6.4인치 대화면에 베젤(화면을 감싸고 있는 테두리)이 매우 얇은 형태의 스마트폰으로 최대 6GB 램(RAM)과 256GB 롬(ROM) 메모리,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카메라는 후면 1천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로 높은 사양을 자랑한다.
프랑스의 유명 디자이너 필리프 스탁이 직접 디자인했으며 개발에 총 2년이 소요된 제품이다.
가격은 4GB 램에 저장공간이 128GB인 제품의 경우 3천499위안(약 58만원), 6GB 램에 저장공간 256GB 제품의 경우 3천999위안(약 67만원)이다.
이는 지금껏 샤오미가 출시한 스마트폰 가격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은 미믹스를 대량생산하기에는 제작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한정판 생산 배경을 설명했다.
샤오미는 이날 '미노트 2'도 공개하고 가격은 3천499위안으로 책정했다.
두 제품 모두 다음 달부터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샤오미는 최근 중국 시장 점유율 경쟁에 밀리면서 고전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오포, 비보 등에 밀려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순위가 4위로 떨어졌고 스마트폰 출하량도 1천50만대로 전년도 1천710만대보다 줄어들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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