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격퇴전 참가 연합국 국방장관들 "모술 다음은 락까"

2016. 10. 26.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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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13개국 국방장관 회담

파리서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등 13개국 국방장관 회담

(파리 AP=연합뉴스) IS 격퇴전에 참가하는 13개국 연합국 국방장관들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IS 격퇴 작전을 논의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16.10.26

(파리=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참가하는 연합국 국방장관들이 25일(현지시간) IS로부터 이라크 모술을 탈환하면 다음으로는 시리아 락까에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IS 격퇴전 참가 12개국 국방장관과 회담 뒤 이렇게 밝혔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카터 장관은 "연합국은 모술 작전과 같은 긴박한 자세로 앞으로 락까에서 IS를 무너뜨리기로 결의했다"면서 "이미 락까 작전 준비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에 있는 락까는 IS의 사실상 수도다.

카터 장관은 "락까 작전은 능력 있고 의욕적인 현지 군이 주도해야 한다"면서 "승리가 지속하려면 외부 세력이 아니라 그곳에 사는 이들이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담에는 IS 격퇴전을 주도하는 미국과 회담 주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호주, 덴마크,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뉴질랜드, 캐나다 등 13개국 국방장관이 참석했다.

회담 개막 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모술 점령 이후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모술이 넘어오면 IS에는 락까가 마지막 남은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IS를 전멸시키고 어디서든지 분쇄해야 한다"면서 "그래야만 다시 근거지를 재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또 "IS가 (모술에서) 후퇴하면서 다른 곳을 공격할 수 있다"면서 "테러범들이 숨거나 민간인으로 가장해 도망쳐 락까의 IS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다"라고 연합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서방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는 앞서 지난 17일 제2 도시인 모술을 IS로부터 탈환하기 위한 군사 작전을 개시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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