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난폭한 군주가 된 이준기, 멀어지는 이지은 (종합)

서장원 입력 2016. 10. 25. 23:02 수정 2016. 10. 25.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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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달의 연인' 이준기가 점차 난폭한 군주로 변해갔다. 이지은은 그런 이준기를 보며 괴로워했다.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에서는 해수(이지은 분)를 지키기 위해 난폭한 성정을 드러내는 왕소(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황보연화(강한나 분)는 해수에게 황제와 혼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수는 직접 듣지 않은 말은 믿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황보연화는 자신이 황제의 위기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점과 몸에 흉이 있는 사람은 황후가 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해수가 혼인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왕소 역시 왕욱(강하늘 분)과 호족, 황후 황보씨(정경순 분)에게 황보연화와 혼인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왕소는 "내 혼인은 내가 알아서 한다"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최지몽(김성균 분) 또한 해수에게 "황제와 혼인을 포기해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다. 포기할거면 진작에 포기했을 거다. 나는 버틸거다"고 답했다. 최지몽은 "황권이 약해진 황궁은 피비린내가 날 뿐이다. 해 상궁은 폐하를 도와주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왕소와 해수는 황궁 밖으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왕소는 해수에게 혼인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해수는 "위로말고는 해드릴게 없어서 혼인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왕소는 "너와 혼인하지 못해도 날 떠날 수 없다. 놔주지 않을 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왕소는 황보연화와 혼례를 올렸다.

황권이 안정된 후 왕소는 왕정(지수 분)에게 귀양형을 내렸다. 소식을 들은 황후 유씨(박지영 분)는 의식을 잃었다.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들은 왕정은 황궁으로 향했지만 군사들에 막혀 만나지 못했다. 해수는 왕소에게 왕정을 들여보내달라 청했지만 왕소는 "아무리 너라도 왕정을 궁으로 들여보내면 용서치 않겠다"며 매몰차게 말했다.

왕소는 모든 사람들을 물린 채 자신이 홀로 황후 유씨를 보살폈다. 하지만 황후 유씨는 왕소가 주는 음식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았다. 왕소는 "어머니를 위한 크고 화려한 절을 지을 겁니다. 절을 지어서 어머니와 저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릴 것입니다. 어머니가 얼마나 저를 아꼈는지, 어머니에겐 저만이 유일한 아들이었음을 온 세상에 공표할겁니다. 이게 제가 어머니에게 하는 복수입니다"고 말했다. 왕소의 말을 들은 황후 유씨는 왕소의 얼굴을 움켜지며 숨을 거뒀다. 끝까지 어머니의 인정을 받지 못한 왕소는 오열했다.

왕소는 점점 난폭한 군주로 변해갔다. 왕원(윤선우 분)을 협박한 왕소는 그동안 일어난 사건들의 배후에 왕욱(강하늘 분)이 있음을 자백받았다. 또한 채령(진기주 분)이 왕원의 사주로 다미원에 들어가 해수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 것을 알아냈다. 왕소는 채령에게 난장형을 내렸다.

왕소의 처사에 충격을 받은 해수는 왕소에게 따졌다. 왕소는 자신이 알아낸 모든 사실을 전하며 쉬고 다 잊으라고 말했다. 왕소는 왕욱 때문에 자신이 해수와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분노한 왕소는 왕욱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황보연화는 왕소에게 자신과 왕소의 아들이 황위를 이어야겠다고 말했다. 왕욱에 대한 분노를 가지고 있던 왕소는 황보연화에게 "가문을 버린다면 너와 나의 아들이 정윤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왕소의 난폭한 모습에 지쳐가던 해수는 백아(남주혁 분)에게 왕정에게 자신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해수는 "원합니다. 해수가 간절히 원합니다"라는 말을 백아에게 전하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은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된다.

뉴미디어국 superpower@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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