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오지환 떠나는 LG, 당장 내년 유격수 걱정

2016. 10. 2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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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의 가을야구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다.

LG는 2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NC에 3-8로 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승만 거두고 가을야구에서 퇴장했다.

비록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지만 기대를 뒤엎고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저력을 발휘한 LG. 벌써부터 그들의 내년이 궁금하다.

일단 LG의 2017시즌에 있어 확실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주전 유격수 오지환이 군 입대할 예정이라 그 공백이 생기는 것이다. 오지환은 경찰청 야구단에 들어가기 위해 다시 한번 지원을 했다.

올 시즌에 앞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기도 했던 오지환은 후반기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즌 타율 .280 20홈런 78타점 17도루를 마크, 커리어 하이를 찍는 반전을 보여줬다.

하지만 당장 LG는 커리어 하이를 찍은 주전 유격수와 잠시 이별을 해야 한다. 오지환을 대체할 자원을 발굴하는 게 급선무.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선수는 강승호, 장준원, 황목치승, 윤진호 등이 있다.

LG의 개막전 유격수로 나섰던 강승호는 1군에서 타율 .184에 타점 3개를 올리는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시즌 끝까지는 강승호의 비중이 컸다.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283 1홈런 26타점. 실책은 9개가 있었다. 오지환이 2군에 내려갔을 때 잠시 유격수로 나오기도 했던 손주인도 고려해볼 수 있지만 또 하나의 주전 2루수를 확보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LG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다. 또한 전력상 타력보다는 투수력과 수비력에 기대야 한다. 유격수 자리에 외부 보강이 어렵다면 내부 자원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모두 풀타임 주전 경력이 없다.

따라서 수비 범위가 넓은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를 붙잡아야 하는 것도 하나의 고민이 될 것이다. 포스트시즌에 보여준 공격력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수비 만큼은 탁월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LG는 일단 내야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스토브리그에 나서게 된다.

[LG 오지환이 2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LG-NC의 경기 9회초 2사 1,2루에서 나성범의 내야 땅볼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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