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3] '오타니 끝내기' 니혼햄, 히로시마에 반격 1승

2016. 10. 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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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가 일본시리즈 반격에 성공했다.

니혼햄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10회 오타니 쇼헤이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4-3 승리를 거뒀다. 히로시마에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니혼햄은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 1승2패를 기록했다. 히로시마는 구로다 히로키의 호투가 빛바랬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구로다가 선발로 나서 5⅔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으나 8회 팀 불펜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 니혼햄은 오타니가 3번 겸 지명타자로 나서 2루타 2방, 그리고 8회 고의사구, 10회 끝내기 적시타 등 3안타 1타점으로 팀 역전승을 이끌었다.

니혼햄은 1회 1사 후 곤도 겐스케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오타니의 좌익수 방면 2루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타카 쇼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2회초 히로시마가 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사 후 스즈키 세이야가 니혼햄 선발 아리하라 유헤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바로 엘드레드가 담장을 살짝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 팀은 이후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다시 포문을 연 니혼햄은 8회 나카시마 다쿠야의 볼넷, 니시카와 하루키의 희생번트, 오타니의 고의사구로 2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나카타의 좌익선상 2타점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히로시마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9회 선두타자 스즈키의 우월 3루타가 터진 뒤 2사 3루에서 아베 도모히로의 우전 적시타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 2사 2루에서 오타니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타니는 1회 2루타에 이어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방면 2루타를 때려냈다. 8회 2사 2루에서 고의사구로 걸어나간 뒤 역전 득점까지 성공한 데다 결정적인 끝내기 적시타로 존재감을 뽐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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