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에이스' 더 브라위너, "이정도면 무리뉴에게 대답한 셈"
[스포탈코리아] 엄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25)가 첼시 시절 자신을 외면했던 무리뉴 감독을 비판했다.
더 브라위너는 첼시에서 무리뉴 재임 당시 유망주였다. 2012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한 그는 곧바로 친정팀 겡크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한층 성장해 돌아왔지만 첼시에 자리는 없었다. 또 임대를 가게 됐다. 이번엔 베르더 브레멘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후에도 무리뉴 감독은 그를 제대로 기용하지 않았다. 선발이 단 2차례였다. 결국 이적을 결심한 더 브라위너는 2014년 겨울 볼프스부르크로 유유히 떠났다.
결정은 적중했다. 이적 첫 시즌 반토막 시즌에도 16경기에 나서 3골 6도움을 올렸다. 완벽히 적응을 한 뒤 이듬 시즌에는 34경기 10골 21도움으로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똑똑히 알렸다. 이후 5,400만 파운드(약 748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시티에 입성,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했다. 복귀한 뒤에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며 돈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데일리 메일'의 보도를 인용해 더 브라위너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 과거 무리뉴 감독에게 쓴 마음이 있었던 그의 발언을 들려줬다.
더 브라위너는 "내가 뛰지 않는다면 뭐라 말을 할 수도 없었다. 만약 무리뉴 감독님이 언론에게 무언가를 내뱉으면 그건 믿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그것이 유일한 단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 브라위너는 "하지만 나는 무리뉴 감독님이 묘사한 사람과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난 항상 뛰길 원한다. 커리어 동안 수백 번을 뛰었고 아직 25세다. 이정도면 꽤 잘 대답했다고 본다"라며 무리뉴 감독에게 한 방 먹였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프랑스 풋볼'이 공개한 2016 발롱도르 30인 최종후보에도 선정되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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