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샤바브, 케냐 非무슬림 겨냥 폭탄 테러..12명 사망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가 25일(현지시간) 케냐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비(非)무슬림을 겨냥한 테러를 벌여 최소 12명이 숨졌다.
AFP통신과 알자지라에 따르면 알샤바브 전투원들은 이날 오전 2시30분쯤 소말리아 국경에 인접한 케냐 동북부 만데라주 소재 '비샤로' 게스트하우스에서 폭탄을 터뜨리고 총기를 난사했다.
이로 인해 남성 11명과 여성 1명 등 12명이 숨지고 건물 일부가 붕괴했다.
목격자들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러 번의 폭발음과 총격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총기로 무장한 알샤바브 대원들이 게스트하우스에 침투하기 위해 폭발물을 터뜨렸다고 보도했다.
알샤바브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안달루스 라디오'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15명이 숨졌다며 "불신자를 사냥하기 위한 무자헤딘(아랍어로 '성스러운 이슬람 전사')의 또다른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케냐에서 다양한 테러를 저지르고 있다.
이들은 2013년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테러로 67명을 숨지게 했고, 작년 5월엔 가리사대학교를 공격해 148명의 사망자를 냈다.
알샤바브는 이달 6일에도 만데라에서 비무슬림과 비소말리아계 사람들이 머무르고 있던 건물을 습격해 6명을 살해했다.
알샤바브는 2011년 주요 활동 지역인 소말리아에 케냐가 '이슬람 반란자들을 격퇴한다'는 이유로 군대를 파견하자 복수를 다짐했으며, 이후 케냐를 상대로 한 공격을 벌이고 있다.
icef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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