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상욱, 차예련과 공개연애 그 후.."아무도 우릴 신경 안써"

박세연 2016. 10. 2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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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일부러 공개한 건 아니지만... 이젠 우리 둘이 어딜 가도 아무도 신경 안 쓰시더라고요 하하.”

주상욱은 솔직하다. 적어도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배우로서 어느 정도 자신의 속내를 감추고 숨긴다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는데도 가감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 다가온다.

스스로 “이런 성격이 장점인지 단점인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분명한 건 그 덕분에 대중은 주상욱에게 더 호의적이면서도, 적당한 관심과 무관심을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초 동료 배우 차예련과의 열애설이 터진 뒤에도 “드라마(‘화려한 유혹’)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해 잘 만나고 있다”고 쿨하게 밝힌 주상욱. 그렇게 얼떨결에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고, 여전히 뜨끈한 애정전선을 과시하고 있다.

같은 직업을 지닌 만큼 서로의 커리어에 대한 존중도 분명하다. 최근 그가 출연한 드라마 ‘판타스틱’에 대해서도 차예련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된 가운데, 주상욱은 2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 중 공식석상에서 연인에 대한 언급을 주저하지 않는 속내를 담담하게 드러냈다.

“연애하는 걸 숨길 수도 있겠지만 (공개했다는 점에서) 연예인 같지 않은 부분이라고도 할까요? 하지만 연애하는 게 잘못된 것도 아닌데 공개 못 할 것도 없잖아요. 물론 많은 분들이 만나고 헤어지는데 관심을 가지시니까 그런 시선은 좀 부담되긴 하지만요.”

본의 아닌 공개연애 중이지만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는 그는, 공개연애의 장점에 대해 묻자 아이러니하게도 “이젠 우리가 어디 가서 밥 먹거나 해도 신경도 안 쓰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아무도 신경 안 쓴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단,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대신, 실제 결혼 후 자신이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서는 느긋하게 그려보기도 했다.

“만약 결혼 한다면, 전 아내 그리고 아이에게 잘 할 것 같아요.(웃음) 난 그런 사람일거야 하하핫. 그리고 정말 그런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식이 생기면 책임감도 강해야 하고, 좋은 아빠가 되어야 하고. 저는 그럴 것 같아요. 그게 힘들지 혹은 정말 즐거울지는 모르겠지만, 힘들면 참고, 즐거우면 있는 그대로 즐기면서요.”

드라마 종영 후 잠시 휴식을 취할 것이란 그는 “이제 드라마 끝났으니 골프도 좀 치고 술도 먹고”라며 싱긋 웃었다. 그런 주상욱의 계획 중 때로는 함께 할 연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지만, 스스럼없고 자연스러워 더 좋지 아니한가.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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