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WC] 카시야스 "국가 대표 은퇴 아니다. 뽑히지 않은 것이지.."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5·포르투)가 국가 대표에서 은퇴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소집된다면 언제든지 스페인 대표 팀에서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카시야스는 25일(한국 시간) 국가 대표로서 그의 포지션을 묻는 팬의 질문에 트위터로 "국가 대표 팀을 은퇴한 것이 아니다. 대표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하지도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훌렌 로페테기(스페인 대표팀 감독)가 다른 팀 동료를 선택했다"며 "그 선택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대표 팀 '붙박이 골키퍼'였던 카시야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명단에 들지 않았다. 로페테기는 골키퍼 포지션에 다비드 데 헤아(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세 마누엘 레이나(34·나폴리), 헤르히오 리코(23·세비야)를 불렀다. 주전은 데 헤아다.
카시야스는 로페테기 감독과 불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린 앉아서 대화를 나눴다. 우린 친구 사이"라며 "그가 데 헤아를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로페테기는 내 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도 "대표 팀에서 나를 부른다면, 나는 언제든 갈 수가 있다"고 했다.
카시야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 팀 은퇴를 선언한 헤라르드 피케(29·바르셀로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표팀에는 애석한 일이다. 그러나 피케가 오랜 생각을 거듭해 내린 결정이라고 확신한다"며 "존중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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