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우승 갈망한다".. 울산, 수원전서 총력전

김태석 2016. 10. 2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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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우승 갈망한다".. 울산, 수원전서 총력전



(베스트 일레븐)

울산 현대가 2016 KEB 하나은행 FA컵(이하 FA컵)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울산은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 울산 문수축구장에서 예정된 FA컵 준결승전에서 수원 삼성과 일전을 벌인다. FA컵이 출범한지 20년이 되었지만, 울산은 여태껏 단 한 번도 FA컵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열 차례나 준결승에 오르고도 결승에 오른 적은 단 한 번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때문에 모처럼 다가온 우승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분위기가 가득하다. 또한 FA컵 우승을 통해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거머쥐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윤정환 울산 감독은 “선수들이 우승을 갈망한다. FA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고 선언했다. 상대 수원 삼성에 대해서는 “공격이 뛰어나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상대의 위력적 공격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다. 이 점에 초점을 맞춰 승부하겠다”라고 말했다. 조나탄과 권창훈이 선봉에 선 수원의 예봉을 꺾은 후 안방에서 승리하는 경기를 만들어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마스다도 선수단을 대표해 출사표를 남겼다. 마스다는 “처음 울산에 입단했을 때부터 내 목표는 한결같이 우승이었다. 우승하기 위해 울산에 왔다. 충분히 가능성도 있다. FA컵은 이번 시즌 울산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찬스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이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은 FA컵 준결승에서 2016시즌 내내 우위를 점했던 수원과 일전을 치른다는 점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울산은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수원을 상대로 세 차례 맞붙어 2승 1무를 거둔 바 있다. 지난 경기 결과가 당면한 승부의 결과를 보장하진 않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안고 그라운드에 들어설 것은 분명하다.

한편 울산은 이번 수원전을 맞아 ‘문화가 있는 날’ 이벤트를 연다. 문화가 있는 날은 울산광역시가 지난 2015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에 실시하는 행사이며, 울산 지역 내 다양한 문화시설과 단체가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울산 역시 입장권을 일반석에 한해 50% 할인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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