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황선도, 장차 삼성의 4번 재목"

입력 2016. 10. 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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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장차 삼성의 4번 타자가 될 재목이다. 오른손 거포 매력있잖아".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만난 김한수 감독은 황선도(외야수)의 타격 훈련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청소년 대표 출신 황선도는 올 시즌 퓨처스 경기에 23차례 출장, 타율 2할1푼(62타수 13안타) 2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8일 SK와의 정규 시즌 최종전서 1군 무대를 처음 밟아 3타수 1안타로 눈도장을 받았다. 입단 직후 체격이 왜소한 편이었으나 1년 만에 삼적화 효과를 봤다. 김한수 감독 또한 "체격이 좋아졌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김한수 감독은 타격 코치 시절부터 황선도를 눈여겨봤다. 당시 그는 "오른손 타자로서 체격 조건이 괜찮고 좋은 재목이 될 것 같다. 타격하는 걸 보면 고졸 신인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타구의 질과 비거리가 좋다"고 말했다.

이어 "타격에 대한 자신감이 아주 좋다. 어린 나이에도 배짱이 있다. 타격 만으로 성공할 재목이다. 앞으로 선수 본인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확 바뀔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은 취임사를 통해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다. 0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면서 "육성을 위해서는 팀내 경쟁이 필요하다. 팀내 경쟁을 통해 경쟁력이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될성부른 떡잎' 황선도 역시 집중 육성 대상 가운데 한 명이다. 김한수 감독은 황선도가 잠재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듯. 삼성은 우타 거포에 목마르다. 황선도가 김한수호의 새 얼굴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황선도는 "장타력 뿐만 아니라 정확성과 기동력까지 모두 갖춘 선수가 되고 싶다. 이승엽 선배님과 구자욱 선배님을 합쳐 놓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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