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슈퍼푸드 '타이거넛츠', 다이어트 · 성인병 예방 탁월
- 우엉 14배, 아몬드 2.5배 식이섬유 함유 -
최근 '타이거넛츠'가 새로운 슈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추파라고 하는 식물의 덩이줄기인 타이거넛츠는 영양이 매우 풍부해 고대 이집트인들이 치유와 에너지 재생을 위한 의료 목적으로도 사용했다.
최근에는 건강한 다이어트 식품은 물론 탁월한 당뇨병 예방 효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타이거넛츠의 식이섬유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타이거넛츠 100g당 19.41g이 함유되어 있으며, 타이거넛츠가루는 무려 57.91g에 달한다. 이는 우엉의 14배, 아몬드의 2.5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최근 슈퍼푸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귀리, 치아씨드와 비교했을 때도 월등히 높다.
타이거넛츠가 주목받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완전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를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점이다.
오르차타 드 츄파(Horchata de Chufas)로도 불리는 타이거넛츠밀크는 타이거넛츠와 물을 함께 갈아 취향에 따라 설탕을 섞은 스페인 대표 음료다.
지방 함량, 단백질 수준, 칼슘, 인, 올레산과 칼로리가 우유, 두유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유당 불내증이 있는 이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완벽한 식물성 우유로 권장하고 있다.
밀가루를 대신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으로 건강에 대한 염려가 많은데, 타이거넛츠 가루는 글루텐 성분이 없어 밀가루로 만든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변비, 소화 장애 등 식후 거북함이 없이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천연 마그네슘의 원천으로서 최고의 식품으로 꼽히는가 하면 비타민 C/E, 칼륨, 여러 종류의 아미노산, 식물성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당뇨병, 심장병,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병 예방은 물론 기초적인 대사활동에 큰 이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내 타이거넛츠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인 동우농산 관계자는 “타이거넛츠의 높은 영양소 함유로 인해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영양실조를 퇴치하기 위한 중요한 식품공급원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도 건강하고 활력있는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타이거넛츠를 다양하게 상품화하여 적극적으로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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