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돈 벌면? 해외여행 가고 싶어요" [인터뷰 뒷담화]

김지하 기자 2016. 10. 2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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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빨간사춘기 인터뷰 뒷담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우주를 줄게'로 한 달 넘게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볼빨간사춘기. 이쯤 되면 저작권료 생각을 안 할 수 없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지난 8월29일 낸 첫 정규앨범 '레드 플래닛'(RED RLANET)의 타이틀곡 '우주를 줄게'는 25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네이버뮤직 3위, 벅스와 엠넷, 4위, 소리바다 5위 등에 올라 있다.

'우주를 줄게' 외에도 '나만 안되는 연애' '유(=아이)'(You(=I)) '심술' '사랑에 빠졌을 때' 등의 수록곡들이 역시 각종 차트 100위권 내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효신, 방탄소년단, 다비치, 크러쉬 등 '음원 강자'들과 대등한 위치에서 경쟁을 벌였던 볼빨간사춘기는 최근 컴백한 '대세' 걸그룹 트와이스, 아이오아이(I.O.I)와도 비슷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볼빨간사춘기의 '장기집권'이 이어지며 유쾌한 추측들도 이어지고 있다. 정규앨범에 실린 총 10곡 중 9곡의 작사와 작곡에 안지영과 우지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에서 저작권 관련한 수입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우선 안지영과 우지윤은 직접 만든 콘텐츠로 대중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저작권료가 들어 오겠죠? 근데 아직은 실감이 안 나요"라며 웃어 보였다.

돈을 벌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는 '해외여행'을 꼽았다. 안지영은 "해외를 한 번도 안 나가봤어요. 정규 앨범을 준비한다고 여름휴가도 못 갔거든요. 그래서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볼까 해요"라고 설명했다. 우지윤 역시 "보라카이, 세부 이런 곳에 가고 싶어요"라며 안지영의 생각에 동의했다.

또 안지영은 "스웨덴세탁소 언니들도 진짜 스웨덴을 갔다 왔다고 하더라고요. 외국에 다녀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해외에서 받는 영감이 크다더라고요. 그래서 노트북 같은 것을 들고 가서 그 소리를 담고 싶어요"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볼빨간사춘기는 데뷔 후 이루고 싶었던 다양한 목표들을 털어놨다. 우선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안지영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곡 작업을 하고 싶어요. 한 명을 꼽으면 황광희 선배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도 같은 얘길 했었어요. 그래서 즉석에서 볼빨광사춘기라는 이름도 나왔었는데 방송에는 안 나간 것 같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굳이 황광희를 꼽은 이유로는 "방송 녹화 때도 얘기를 할 때 '유재석, 박명수라고 하면 곡을 쓰라고도 안 했을 것'이라며 웃으시더라고요. 근데 처음부터 황광희 선배였어요. 독특한 톤이 있는데 우리 느낌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거기에 꽂혀서 그 느낌을 살려보고 싶어요"라고 설명했다. 또 "지드래곤 선배랑 같이 할 때는 아이돌스러운 것을 해보고 싶대서 했었는데 우리랑은 또 다른 색깔이 나오지 않을까요?"라며 웃어 보였다.

또 하나의 바람은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것이었다. 우지윤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일이지만 페스티벌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선배님들을 보면 그냥 발표해온 곡들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곡들을 들으면 그 가수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일을 해왔는지도 자연스럽게 스치고요. 그냥 설명이 필요 없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안지영 역시 "언젠가는 그런 날이 오겠죠?"라며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쇼파르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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