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지 도장깨기'..즐길만한 가을 여행지 어디?

진경진 기자 2016. 10. 25.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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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서도 도장 쾅쾅 새기며 여행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해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서도 도장 쾅쾅 새기며 여행]

국립공원 속리산의 단풍이 법주사와 세조길 주변(해발 380m)까지 완연히 물들여 절정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사진=속리산국립공원 제공=뉴스1

해외여행을 떠날 때 비행기를 타는 것도 즐겁지만 여권에 도장이 쌓이는 설렘도 기쁨을 더한다. 스탬프 투어는 이 같은 마음에서 비롯됐다. 스탬프 투어란 각 지방자치단체가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거나 미션 수행 등 체험을 한 관광객에게 스탬프(도장)를 찍어주고 이를 모으면 소정의 상품을 주는 여행 방식이다.

언젠가부터 스탬프 투어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에서도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4일부터 다음달 6일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정한 '가을 여행 주간'이다. 전국 17개 지자체는 가을 여행 주간을 맞아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여행객을 끌기 위한 스탬프 투어를 준비했다.

수도권에선 인천시가 '올 가을, 인천은 내가 접수한다. 인천여행상륙작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천의 대표 관광콘텐츠인 5대 거점(개항장·차이나타운, 송도, 강화, 경인아라뱃길, 인천 섬)의 주요 포인트를 방문하면서 스탬프북에 도장을 채워가는 랠리 이벤트다.

경기 포천을 찾는 관광객은 스마트폰만 챙기면 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포천 스탬프투어 앱을 다운받으면 해당 장소에서 터치만으로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일정 개수 이상 스탬프를 모으면 시에서 준비한 상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최근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에선 역사 문화 명소 15곳을 여행하면서 스탬프를 모을 수 있다. 다 모으면 경주시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을 받을 수도 있다.

부산시는 영화의전당, 용두산공원, 가덕도 등 영화 촬영지를 연계해 관광코스를 만들었다. 특히 ‘부산 무비로드 헌팅투어’에선 부산의 영화 촬영지를 방문하고 장소별로 주어진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스탬프 수에 따라 기장 미역이나 부산관광카드 등 지역 특산품을 지급하고 7개 이상 스탬프를 획득하면 기본 선물 외에 부산·김포 왕복항공권, 호텔숙박권 등도 지급한다.

강원도 여행에선 수산물이 빠질 수 없다. 속초수산관광시장의 ‘청춘월드스탬프’는 속초 청년상인들이 만들었다. 속초수산관광시장 내 청년상인들의 점포를 방문하고 상품을 구입하면 방문객의 스마트폰에 스탬프를 찍어 준다. 3개의 스탬프를 모으면 쿠폰이 생기는데 이 쿠폰은 청년사업지원단에서 선물로 교환해 준다.

진경진 기자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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