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JP, 오늘 만찬 회동..중원 공략·개헌 등 논의 주목

박응진 기자 2016. 10. 25. 05:2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권 일각서 나오는 반안 연대 언급될지도 관심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 공동대표와 김종필(JP) 전 총리는 25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만찬 회동을 한다.

이날 회동에는 두 사람과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함께 하며, JP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 사람은 당초 지난달 9일 냉면회동을 하기로 했다가 JP의 개인사정으로 순연됐다. 앞서 JP가 지난 8월19일 박 위원장에게 제안해 회동이 성사됐었다.

JP는 당시 안 전 대표와 국민의당을 향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확실하게 밝히고 매일 국민을 설득하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권 도전을 선언한 안 전 대표가 JP로부터 중원 공략을 위한 전략 등을 듣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충청의 맹주였던 JP는 과거 'DJP(김대중-김종필) 연합'으로 김대중 정부를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울러 전날(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밝힌 '임기내 개헌' 언급이 화두가 될 가능성도 있다.

JP는 개헌을 통한 의원내각제 도입을 숙원으로 여겼다. 다만, 안 전 대표는 현재 권력구조를 중심으로 한 개헌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치권 일각에서 '반-안'(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안 전 대표) 연대가 거론되는 만큼, 지난 5월 반 총장을 만난 JP의 조언이 있을지도 관심이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대표'와 만난다. 국민대표는 지난 4·13 총선 국면에서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각종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안 전 대표 측은 "총선 당시 국민대표로 와주셨던 분들을 다시 만나 총선 민의를 되새기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pej86@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