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3차전] LG의 초강수, '2일 휴식' 소사 1⅔이닝 무실점

입력 2016. 10. 2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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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지면 내일이 없다. LG 트윈스가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를 중간계투로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헨리 소사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3차전에 구원 등판했다. 소사는 1⅔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사는 LG가 1-1로 맞선 7회초 2사 1루서 팀 내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소사는 절체절명의 순간서 에릭 테임즈와 맞대결했고, 볼카운트 0-2에서 포크볼을 던지며 테임즈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소사는 이어 8회초에도 이호준(우익수 플라이), 박석민(중견수 플라이), 손시헌(3루수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하며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부응했다.

소사는 LG가 1-1로 앞선 9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오지환이 실책을 범해 출루를 내줬다. 소사는 이어 김성욱을 삼진 처리, 1사 1루서 마운드를 봉중근에게 넘겨줬다. 봉중근, 임정우는 후속타를 막아내며 9회초를 마쳤다.

소사는 정규시즌서 3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선 자원이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도 선발로 6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역시 6⅓이닝 5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소사는 당시 공을 98개나 던졌고, 이후 이틀만 휴식을 취했을 뿐이다. 하지만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LG로선 남은 자원 가운데 최고의 카드를 꺼내야 했다. 소사는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했고, LG는 이후 나온 투수들의 지원까지 더해 스코어 1-1을 유지하게 됐다.

[헨리 소사.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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