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2사 만루 5번 무산' LG, 8회까지 잔루 17개 

2016. 10. 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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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윤세호 기자] LG 트윈스가 최악의 득점권 침묵에 빠졌다. 총 5번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적시타는 하나도 터지지 않고 있다.

LG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회까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정상적이라면 큰 점수차로 리드하고 있어야 하지만, 적시타 실종으로 시즌 종료 위기에 처했다. 

시작부터 손쉽게 잡은 찬스를 놓쳤다. 1회말 문선재와 이천웅이 연속으로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박용택이 우익수 플라이, 히메네스가 1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2사 만루서 채은성도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서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완벽히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2회말도 비슷했다. LG는 정상호가 볼넷으로 출루,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제구난조를 반복하며 조기 강판됐다. 최금강이 마운드에 올랐고, 김용의와 문선재가 연달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그런데 LG는 이천웅과 박용택이 모두 볼넷으로 출루,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최금강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허무하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초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 데 실패한 LG는 4회말에도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천웅이 볼넷, 히메네스가 중전안타를 날려 2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NC는 마무리투수 임창민을 4회말에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오지환이 임창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또 2사 만루를 맞이했다. 그러나 채은성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이번에도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LG는 류제국이 5회까지 굳건히 마운드를 지키며 적시타가 터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그러나 6회초 2사 1, 2루에서 류제국과 교체된 정찬헌이 김태군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LG는 6회말 이천웅이 볼넷, 히메네스가 2루타, 그리고 오지환이 볼넷을 골라 또 2사 만루가 됐다. 그런데 채은성의 타구가 내야진 가운데를 가르지 못하며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네 번째 만루찬스서도 적시타가 나오지 않았고, 6회까지 잔루 14개를 기록했다. 

8회말에는 야구의 신이 LG를 버린 듯했다. LG는 문선재의 내야안타와 이천웅의 몸에 맞는 볼, 박용택의 몸에 맞는 볼로 5번째 만루가 됐다. 하지만 히메네스의 3루 땅볼로 2루 주자 이천웅이 포스아웃, 3루 주자 문선재가 김태군에게 태그아웃돼 2사 1, 2루가 됐다. 오지환이 몸에 맞는 볼로 다시 2사 만루. 그리고 채은성이 타석에 섰다. 채은성은 이민호를 상대로 우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으나, 나성범이 이를 다이빙 캐치. 끝까지 2사 만루서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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