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더 젊어진 日 노인들, 팔팔한 체력 비결은?
[뉴스데스크]
◀ 앵커 ▶
초고령화 사회라는 일본.
노인들의 체력을 측정해봤더니 15년 전보다 5년 더 젊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도쿄 전재호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100m 달리기를 앞두고 몸을 푼 할아버지.
만 106살 미야자키 할아버지의 레이스에 박수가 쏟아집니다.
힘에 부친 듯 곧 멈춰 섰지만,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지난해 기록은 42.22초.
전 세계 105살 이상 노인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세계 기록 경신엔 실패했지만, 도전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미야자키 히데요시/만 106살]
"오늘 바람이 강했어요. 생각만큼 안 됐어요."
30초에 윗몸일으키기 서른 번.
70살 할아버지의 체력은 웬만한 젊은이 못지않습니다.
일본 정부 조사 결과, 노인들의 체력이 역대 최고였습니다.
체력만 놓고 따지면, 15년 전보다 5살이나 젊어진 겁니다.
"수영장에 항상 다닙니다. 1천 미터 정도는 거뜬합니다."
100살 이상 노인 인구도 6만 5천 명을 돌파했습니다.
직접적인 의료비 지원보다 노인들의 체육활동을 꾸준히 지원한 일본 정부의 정책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65살을 넘겨야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런 체력 수준이라면 노인의 정의를 75살로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전재호입니다.
전재호기자 (onyou@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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