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한인 부부 6개월째 행방불명
김청중 2016. 10. 24. 19:19
특별여행경보지역서 연락 두절 / 올해 들어 7명 소재 파악 안돼
외교부는 필리핀에서 한인 부부가 6개월째 연락이 끊어져 소재 파악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4월23일 오전 8시쯤(현지시간) 필리핀 민다나오섬에 1년 정도 체류 중인 A씨 부부가 민다나오 인근 사말섬 항구에서 요트를 타고 출항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사말섬은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진 지역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와 관련해 “사건 인지 직후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주재국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에 해상 및 육상 수색을 요청해 소재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이날까지 필리핀에서 행방불명 신고가 접수된 우리 국민은 37명으로, 이 중 소재가 파악된 경우 등을 제외하고 7명이 외교부의 중점 관리대상 리스트에 올라 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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