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北도발 맞서 외교·군사적 대응 병행돼야"(종합)

2016. 10. 2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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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차 유엔의 날' 기념행사 연설
'제71차 유엔의 날' 연설하는 윤병세 외교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유엔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제71차 유엔의 날' 행사에서 기념연설을 하고 있다.

'제71차 유엔의 날' 기념행사 연설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4일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전례없는 위협에 맞서 외교적 압박과 군사적 억제가 가위의 양쪽 날처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유엔한국협회가 제71차 유엔의 날을 맞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기념행사의 연설에서 "바로 이것이 내가 (지난주) 워싱턴으로 향했던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장관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의를 갖고 북한의 북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윤 장관은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미국 고위 당국자들, 미국의 여론 주도층들이 북한과의 성급한 대화는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시켜줄 뿐이라는 점을 지속 강조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북한의 소위 핵개발-경제발전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듯 턱밑의 비수(dagger at our throat)"라며 "한국과 동북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그 밖의 지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주한외교사절과 악수하는 윤병세 외교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유엔한국협회 주최로 열린 '제71회 유엔의 날' 행사에서 주한 외교사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 장관은 또 북한이 올해 두 차례의 핵실험과 24발의 각종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사실을 지적하며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과 연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북한 문제에 대한 총체적(holistic)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북한 핵문제는 인권침해나 북한 내부로의 정보 유입과 같은 문제와 분리할 수 없다. 가까운 미래에 유엔에서 해외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국제기구 대표, 주한 외교단, 학계 및 언론계 인사 등 약 180여 명이 참석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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