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스폰서 대회만 5개' LPGA투어 큰손 된 한국기업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한국 선수 뿐만 아니라 한국 기업들도 당당히 중심에 서고 있다.
올해 국내 기업이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LPGA대회는 5개나 된다. 2002년 CJ가 CJ나인브릿지클래식을 개최하면서 한국 기업과 LPGA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한국 선수들의 돌풍이 점점 거세지면서 2010년부터 한국 기업들이 직접 대회를 후원하는 경우가 급격히 늘어났다.
올해 LPGA에서 열린 한국 기업 스폰서 대회는 무려 5개. 지난해까지 JTBC 파운더스컵과 KIA 클래식, 롯데챔피언십,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등 4개가 열렸는데 올해 국산 골프볼 메이커인 볼빅이 후원하는 LPGA 볼빅 챔피언십이 추가됐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고 일본과 더불어 가장 많은 숫자다. LPGA투어의 ‘큰 손’이라 불러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 가운데 2002년부터 CJ나인브릿지클래식으로 시작해 2005년부터 스폰서가 바뀌면서 지금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은 올해 15회째를 맞이할 정도로 역사가 길다. 총상금도 200만 달러로 국내기업 스폰서 대회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크다.
아울러 KEB·하나은행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는 지난 16일 인천 송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대회가 막을 내렸다.
나머지 대회는 해외에서 열린다. 2012년부터 시작한 롯데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은 지난 4월 하와이에서 열렸고 2010년부터 시작된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3월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개최됐다. 또한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도 2011년부터 막을 올렸고 올해는 지난 3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바 있다.
올해 신설된 LPGA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은 5월 미시건주 앤아버에서 치러졌다. 볼빅은 LPGA 2부투어인 시메트라 투어를 3년 동안 개최하는 등 LPGA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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