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유라, 작년 12월12일 獨서 비밀결혼

유준호 2016. 10. 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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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신씨와 고교시절 승마..신씨, 페북에 결혼사실 올려

◆ 커지는 최순실 의혹 ◆

정유라 씨가 남편으로 추정되는 신 모씨와 `커플티`를 입은 채 입맞춤을 하고 있다(왼쪽). 신 모씨가 2015년 12월 12일에 본인의 결혼 소식을 알리는 메시지를 본인 페이스북에 게재해 놓았다(오른쪽). [사진 제공=정유라 씨·신 모씨 페이스북 캡처]
최순실 씨 모녀가 독일 현지에서 갓난아이와 살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는 가운데 딸 정유라 씨가 지난해 말 독일 현지에서 고교 시절 한때 승마를 같이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모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정황이 포착됐다.

해당 남성은 정씨의 남편으로 추정되며 그의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12월 12일 결혼했다는 사실과 함께 결혼 당시 독일 오버우어젤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오버우어젤은 정씨의 승마장이 있던 독일의 리더바흐와 바로 인접한 주거지며 신씨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해당 승마장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정씨 역시 지난 22일 삭제된 것으로 추정되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 '유연'에 신씨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키스 장면을 찍은 사진을 올려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씨는 정씨와 고등학교 시절 같이 승마를 했던 관계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에서 정씨가 신씨를 '○○이'라고 이름을 직접 호칭하는 것으로 확인돼 동갑내기 이하로 추정된다.

24일 매일경제가 단독 취재한 결과 신씨 고등학교 동문 A씨는 신씨에 대해 "어린 나이인데도 최근에 외국에서 아이를 낳은 것으로 안다"며 "고교 졸업 후 대학에 진학하지는 않고 얼마 전까지 휴대폰 판매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고 귀띔했다. 신씨는 최근 독일에서 귀국했다.

지난 18일 매일경제가 입수한 독일의 '비덱스포츠 유한책임회사(Widec Sports GmbH·비덱)'의 신용평가보고서에도 정씨는 '미스(Miss)'가 아닌 '미세스(Mrs)'로 기재돼 있어 정씨가 결혼을 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주주 명부에 'Mrs. Chung, Yoora'라고 기재돼 있는데, 이는 본인 또는 대리인이 직접 제출하지 않고선 신용평가사가 알기 힘든 정보다. 정씨가 본인 결혼 사실을 구태여 외부에 숨기려 하지 않았다는 정황이기도 하다.

매일경제는 보다 정확한 사실관계 검증을 위해 혼인신고서 확인 절차를 거쳤지만 관련 행정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상 확인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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