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2위 확정' 중국리그 한국 사령탑의 성적표는?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리그 폐막을 앞둔 중국슈퍼리그(CSL) 팀들의 수장을 맡고 있는 한국인 감독이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3일 경기를 끝으로 중국 리그는 광저우 헝다의 조기 우승이 확정됐다. 아직 2경기가 남았지만 광저우는 승점 61로 2위 장쑤 쑤닝(승점 54)을 따돌린 것.
대략적인 순위싸움의 윤곽이 드러난 현재 총 16개팀 중 5개팀에서 사령탑을 맡고 있는 한국 감독들의 성적표도 제각각이다.
5개팀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팀은 단연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이다.
장쑤는 28경기 동안 16승6무6패, 승점 54점으로 리그 2위를 확정했다. 3위 상하이 선화가 승점 47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장쑤를 따라잡을 수 없다. 중국 리그는 3위팀까지 플레이오프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는만큼 우승은 놓쳤어도 호성적을 올렸다고 볼 수 있다.
장외룡 감독의 충칭 리판이나 박태하 감독의 옌벤FC는 중위권이지만 안심할 수 없다.
충칭과 옌벤은 각각 9승9무10패(승점 36점), 9승6무13패(승점 33점)의 성적을 올려 각각 8위와 11위로 중위권이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8위 충칭부터 15위인 창춘 야타이까지 고작 승점 6점차로 줄줄이 경쟁 중이기 때문이다. 남은 2경기 성적에 따라 15위가 중위권이 될 수도 있고, 8위 충칭이 강등권에 놓일 수도 있다.
그중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항저우 그린타운이나 이장수 감독의 창춘 야타이는 강등이 걱정이다.
항저우는 28경기에서 8승6무14패, 승점 30점으로 14위에 그치고 있고 창춘은 8승5무15패, 승점 29점으로 15위 강등권에 위치해 있다. 중국리그는 시즌 종료 후 15위와 16위에 랭크된 두 팀을 2부리그로 강등시킨다.
항저우는 남은 2경기에서 하베이(11승6무11패, 승점 39점· 5위)와 옌벤을 상대하고 창춘은 허난 젠예(10승5무13패, 승점 35점· 9위)와 상하이 선화(12승11무5패, 승점 47점·3위)를 상대한다. 하위권 두 팀이 살아남기위해 중상위권팀들을 상대로 기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만하다.
스포츠한국 김경동 기자 tuytur1534@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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