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안을 늦어도 오는 31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4일 오후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조선해운 구조조정안은 이달 말일인 31일까지 꼭 보고를 드릴 수 있도록 손 보고 있으며 꼭 제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회의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계획을 보고받기를 희망했는데 벌써 10월 마지막주가 됐다"며 "예산을 심의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직도 이를 보고받지 못한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국감 당시에도 이를 강도 높게 지적하고 조속한 제출을 촉구했었다.
조경태 기재위원장도 "이 부분에 대해 꼭 위원회를 열어 제대로 된 구조조정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유 부총리는 고통스럽겠지만 뼈를 깎는듯 한 구조조정안을 제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안 검토를) 마무리짓고 아무튼 이달 안까지 꼭 제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재차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