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모나한 부총재 "군대 가는 한국 선수 배려하겠다"
"한국 규범·문화 존중…최상의 실력 발휘하도록 플랫폼 마련"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제이 모나한 PGA 투어 부총재가 군 복무해야 하는 한국 선수들을 계속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모나한 부총재는 24일 PGA 투어 정규대회 CJ컵@나인브릿지 개최 협약식에 참석해 "한국의 규범과 문화를 존중한다"며 "PGA 투어는 선수들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30)은 지난해 11월 현역으로 입대하면서 투어 생활을 중단했다.
하지만 PGA 투어는 배상문의 군 복무를 배려, 전역 후 1년간 출전권을 보장해 줬다. 이에 따라 배상문은 2017년 하반기에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모나한 부총재는 한국의 상황에서 배상문처럼 군 복무를 해야 하는 한국 선수들에 대해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PGA 투어 무대에서 뛸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년에 첫 대회를 여는 CJ컵 출전 선수와 관련, 모나한 부총재는 "출전 선수 78명 중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 랭커들로 60명을 채우고 남은 18장의 티켓 중 10장을 한국 선수에게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나한 부총재는 "2000년대 초반 최경주부터 최근에는 김시우까지 훌륭한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한국 골프팬들 덕분에 정규대회를 한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식에 함께 참석한 경욱호 CJ 마케팅 부사장은 "내년 대회는 아시안 스윙인 말레이시아와 중국 대회 사이에 개최 일정을 잡아 톱 랭커들이 한국에 올 수 있도록 PGA 투어와 상의했다"고 설명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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