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와치]아이오아이 꺾은 트와이스, JYP는 웃어야하나 울어야하나

뉴스엔 입력 2016. 10. 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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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다시 JYP 전성시대다. 음원 차트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혹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의 곡으로 도배됐다.

10월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인 멜론뿐 아니라 엠넷과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몽키3 총 8개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에는 그룹 트와이스(지효, 나연, 정연, 모모, 사나, 미나, 다현, 채영, 쯔위)의 신곡 '티티(TT)'가 올라 있다. 이날 0시 3번째 미니앨범 '트와이스코스터: 레인1(TWICEcoaster : LANE1)'을 발매, 4월25일 선보인 2번째 미니앨범 '페이지 투(PAGE TWO)' 이후 약 6개월 만에 컴백한 트와이스는 음원 공개와 동시에 모든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트와이스의 뒤는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가 쫓고 있다. 지난 17일 미니앨범 '미쓰 미?(Miss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너무너무너무'로 차트 1위를 싹쓸이했던 이들은 현재 멜론과 네이버, 몽키3에서는 2위, 엠넷과 벅스, 올레뮤직, 지니에서는 3위, 소리바다에서는 4위를 기록 중.

이 같은 성적표에 박진영이 가장 아이러니할 법 하다. JYP 소속 연습생 전소미가 속한 아이오아이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작곡, 작사, 편곡해 완성한 남다른 퀄리티의 자작곡 '너무너무너무'를 선뜻 내주며 아이오아이의 선전을 이끌었지만 전소미 못지 않게 아끼는 걸그룹 트와이스에게 일주일 만에 정상을 내줬기 때문.

그러나 박진영이 서운할 것이라 생각한다면 오산. 그간 원더걸스와 2PM, 미쓰에이 등 JYP 소속 아티스트들의 여러 히트곡을 직접 만들어낸 그이지만 트와이스에게만큼은 그들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서 내부 논의 끝에 외부 작곡가에게 곡을 맡겼다. '우아하게'부터 '치어 업(CHEER UP)', 신곡 'TT'까지 트와이스가 데뷔 후 지난 1년간 히트시킨 노래는 모두 박진영의 곡이 아닌 블랙아이드필승의 곡이다. 곡은 건네지 않았지만 연습과 작업 과정, 앨범 전체적인 콘셉트 면에서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트와이스는 "'우리한테 새로운 시도를 해주는구나'라고 생각했다. 회사가 그만큼 우리에게 거는 기대와 믿음이 큰 것 같아 우리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진영 PD님에게 직접 곡을 받지는 않았지만 작업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말한 바 있다.

정작 박진영도 경쟁과 순위를 따지기보다 컴백에 앞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두 팀에게 박수를 보내기에 바빴다. 그는 24일 오전 SNS를 통해 "트와이스 정말 엄청난 반응이네. 예쁘고 착하고 속 깊고 겸손한 아이들... 1년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언제나 지금 같기를"이라고 애정 어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17일에는 아이오아이의 1위를 축하하며 "아이오아이 너무너무너무 축하해 얘들아! 다들 정말 바쁘고 힘든 와중에도 밝게 웃으며 열심히 하던 모습들이 생각나네"라고 밝혔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YMC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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