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6] 매든 "4차전 번트와 5회말 수비가 전환점 됐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71년 만에 시카고 컵스를 월드시리즈로 이끈 조 매든 감독은 시리즈 4차전을 전환점으로 꼽았다.
매든은 2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시리즈 6차전 경기에서 5-0으로 승리, 4승 2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리즈를 되돌아봤다.
그는 특히 4차전, 그중에서도 대량 득점이 시작된 4회초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의 번트와 상대 타선을 2점으로 막은 5회말 수비를 전환점으로 꼽았다.
컵스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당시 경기에서 4회 조브리스트의 안타를 시작으로 애디슨 러셀의 2점 홈런까지 4개 안타를 몰아치며 4점을 냈다. 5-0으로 앞선 5회말에는 1사 만루에서 저스틴 터너에게 글러브 맞고 튀는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매든은 이 시기를 말한 것.
그는 마지막 아웃을 잡는 순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구장에 있는 팬들과 곳곳에 있는 'W' 깃발(리글리필드는 컵스가 승리하면 하얀 바탕에 파란색 W가 새겨진 깃발을 게양한다)을 봤다. 그리고 모두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팬들과 그들의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까지,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생각했다. 그다음은 우리 코치진을 생각했다. 이들이 월드시리즈에 가는 것은 재정면에서 좋은 일이다. 메이저리그 코치들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많이 벌지 못한다. 그다음에는 우리 아니 제이예와 아이들, 어머니와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답했다.
71년만에 월드시리즈에 오른 컵스는 이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1908년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매든은 "월드시리즈는 가장 큰 무대다. 그러나 나는 우리 선수들이 아무 것도 바꾸지 않기를 바란다. 처음 붙는 팀이기에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겠지만, 초반 연구 이후에는 다시 평상시로 돌아왔으면 한다. 타격 연습도 선택적으로 할 것이고, 추가 훈련도, 추가 연구도 원치 않는다. 우리의 준비 과정은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 기간 내내 외쳐 왔던 '평소대로'를 월드시리즈에서도 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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