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프리뷰] 빌바오전 앞둔 레알, '누구든 터진다'는 기대감

홍의택 입력 2016. 10. 23. 11:47 수정 2016. 10. 2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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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2경기 연속 이겼다. 정상 궤도를 탐내는 이들은 11월 A매치까지 승점 확보에 열 올릴 계획이다. 득점원이 고르다는 데 기대가 크다.

레알은 24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3시 45분 홈 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를 치른다.

선두권 경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 원정에서 극적 승리를 챙기며 선두로 뛰어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세비야 등도 호시탐탐 기회를 엿본다.

■ 무승부 흐름 극복, 이제 다시 꽃길 걸을까 레알이 마침내 연승 시동을 걸었다. 9월 중하순부터 4경기 연속 비기며 속을 태웠던 지네딘 지단 감독도 어느 정도는 숨을 돌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탄력을 받게 됐다.

득점포 회복이 무엇보다 반갑다. 지난 16일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6골을 폭발한 레알은 사흘 뒤 레기아 바르샤바를 상대로도 5골을 퍼부었다. 두 경기 모두 1골씩 내주며 클린 시트에는 실패했지만, 일단 다득점으로 아쉬움을 덮었다.

득점원이 고르다는 사실에 눈길이 쏠린다. 베티스전 6골에는 총 5명이 관여했다. 이스코가 멀티골을 뽑았고, 카림 벤제마를 필두로 라파엘 바란, 마르셀루 등 각기 다른 동료들이 득점했다. 바르샤바전도 마찬가지다. 상대 자책골 외 가레스 베일, 마르코 아센시오, 알바로 모라타, 루카스 바스케스 등이 골문을 열어젖혔다. 누구든 터질 수 있다는 기대가 충만하다.

■ 수월한 일정, 최대한의 승점 확보해둬야 레알은 11월 A매치 데이까지 총 5경기를 남겨뒀다. 챔피언스리그 외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일정까지 잡혀 있어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연전을 견뎌내야 한다.

다행히 맞붙는 팀 면면이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다. 빌바오전이 다소 껄끄러울 수 있으나, 홈에서 상대를 맞는다. 더욱이 빌바오는 벨기에 헹크로 유로파리그 원정을 다녀오기까지 했다. 이후에는 하부 리그 팀 레오네사, 승격 팀 알라베스, 레가네스 등을 상대하며, 바르샤바와의 리턴 매치를 갖는다.

유럽 대항전, 자국 리그 모두 넘보는 레알로선 최대한의 승점 확보가 필수다. 11월 A매치 데이 이후에는 이런 기회가 없다. 아틀레티코와의 마드리드 더비,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모두 적지에서 치러야 한다. 스포르팅 CP와의 챔피언스리그 역시 원정 경기다. 여기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까지 있다.

■ 승점 쌓다 보면 부상자도 돌아오겠지 레알은 아직 불완전하다.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수비 등 팀 중심부에 구멍이 나 있다.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 세르히오 라모스 등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 서브 자원 활약 덕에 최악은 면했으나, 강팀과 싸우다 보면 언제든 티가 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직 한 달 안팎의 여유는 있다. 내달 20일 마드리드 더비 즈음에는 적잖은 이들이 돌아와 팀도 정상 스쿼드를 회복할 터. 이들과 함께 우승 레이스를 벌이려면 현 자원으로 승리하며 시간을 버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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